혼다, 클래식카 부품 생산 시작

오래된 스포츠카를 소유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단종된 부품을 찾는 일입니다. 애프터마켓으로부터 대체품을 구할 수 있긴 하나, 때로는 원래의 성능이나 미적 요소를 완벽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혼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러한 걱정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요.
혼다는 이제 첫 번째 세대 NSX를 시작으로 오래된 차량 부품을 다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신 제조 기술과 3D 프린팅을 활용하여 과거에는 구할 수 없던 부품들을 새롭게 제작하고 있습니다요. 앞으로 Type R과 같은 다른 스포티 모델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혼다에서는 자사 차량의 복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클래식카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움직임

혼다의 이 움직임은 조금 늦은 편입니다. 이미 닛산, 마쯔다, 토요타 등 다른 경쟁 브랜드들은 오래된 모델을 위한 부품 생산 프로그램을 오래 전부터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요. 독일 브랜드들, 예를 들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은 특정 모델에 대한 특정 부품만 제공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좁기는 하지만 역시 활동 중입니다. 그래서 혼다가 이제서야 같은 길을 걷기 시작한 건 조금 의아할 수 있습니다요.
미국 브랜드들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직역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Mopar, Chevy, Ford 같은 브랜드들은 클래식카 부품을 찾을 수 있게 해주나, 시스템적으로 새로운 옛날 부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요. 고전 미국 차들이 오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현대와 기아 같은 브랜드들은 대표할 만한 헤리티지 모델이 적은 편이라 그럴지 몰라도, Subaru와 같은 제조사들이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걸까요? OEM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독립적인 재정 수치를 분리하지 않으니 정확한 금액을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요. 혼다는 분명 시장이 존재함을 인식하여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보존하는 것은 현재 소유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열정적인 팬들에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요.
미래를 내다보며
혼다는 브랜드의 가장 아이코닉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각 제조사들은 고전 모델들을 위한 ‘클래식’ 부서를 필요로 할 때가 멀지 않았습니다요. 그 동안 NSX, Type R의 공장 복원 프로젝트를 기대해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