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사각지대, 새로운 안전 이슈

요즘 나오는 신형 자동차들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스마트폰 통합 기능, 차량 주위 360도 카메라, 그리고 타 차량 및 보행자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 기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차량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데이터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2년까지 25년간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관련 사망사고 비율이 각각 37%와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IHS의 자동차 가시성 연구

최근 IIHS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연구를 통해, 차량 디자인이 운전자의 가시성과 사고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3년까지의 25년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쉐보레 서버번, 포드 F-150, 혼다 어코드, 혼다 CR-V, 지프 그랜드 체로키, 토요타 캠리가 점점 바라보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자동차의 가시성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

IIHS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360도 카메라를 사용해 자동차 주변의 블라인드 존 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맵은 차량 주위의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보여주는 동시에, 차량 주변의 가시성을 수치화했습니다. 그 결과,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전방 가시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 혼다 CR-V 운전자는 10미터 앞의 68%를 볼 수 있었지만, 2023년 모델의 운전자는 같은 거리에서 단 28%만 볼 수 있었습니다. 2000년 쉐보레 서버번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세단의 상대적 장점
SUV와 트럭보다는 세단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가시성 문제는 존재했습니다. 2003년 혼다 어코드는 65%의 전방 가시성을 제공했지만, 2023년 모델에서는 60%로 감소하였습니다. 동일한 기간 동안, 토요타 캠리는 61%에서 57%로 가시성이 떨어졌습니다.
결론 및 전망
새로운 데이터는 현대 자동차가 더 가시성이 낮아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SUV와 크로스오버는 시장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디자인에 의해 가시성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IIHS의 고위 연구 엔지니어인 베키 뮬러는, “SUV의 증가와 높은 디자인 때문에 가시성이 더욱 감소한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보다 개선된 디자인 및 안전 기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