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 기술로 보는 신차 등장

하루도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무선 충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말로 다 못 할 정도입니다. 다소 거추장스러운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 패드 위에 살짝 올려두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더 간편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편리함을 이제는 전기차(EV)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의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카이엔 EV의 신개념 충전

2025년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쇼에서 포르쉐는 차세대 카이엔 EV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주차 후 특별한 바닥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면 충전이 시작되는 혁신적인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닥 플레이트는 충전 시 차량을 위에서 충분한 전력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차하면 끝!

주차 후에는 차량 화면에 나타나는 서라운드 뷰 주차 기능이 정확한 위치로 차량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차량이 바닥 플레이트 위에 주차되고 주차 브레이크가 설정되면, 자동으로 차량의 높이가 조정되어 플레이트와의 거리 10~15cm 사이에서 충전이 시작됩니다. 포르쉐의 발표에 따르면, 충전 플레이트는 약 11kW의 출력으로 모든 충전 프로세스를 지원합니다.
다양한 기능
포르쉐의 무선 충전 매트는 외관상으로는 고무 재질의 매트와 비슷하게 보이나, 충전 중 방해 요소가 감지되면 차단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용 앱인 마이 포르쉐를 통해 충전 상태를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기존의 AC 충전 기능과도 연동됩니다.
포르쉐의 개발 이사회 위원인 마이클 스타이너는 “전기차 충전의 수용성은 사용의 용이성, 일상에서의 적합성, 충전 인프라 등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며, “포르쉐가 재빠르게 일반 생산 모델에도 무선 충전 기능을 도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출시 및 기대
포르쉐의 무선 충전 시스템은 유럽에서 2026년 처음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시장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2025년 말에는 카이엔 EV의 공식 세계 공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록 11kW라는 제한된 출력을 지닌 이 충전 솔루션이지만, 설치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모든 기술의 비용이 얼마가 될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점이 남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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