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2 RS, 경매 개시

포르쉐, 레이스 트랙의 화려한 주인공

포르쉐 911이라면 다양한 모델과 트림으로 유명하죠. 911 카레라나 GTS, 터보 모델은 일상에서도 손쉽게 주행할 수 있는 편안한 스포츠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대로, 911 GT3 RS처럼 레이스에 최적화된 모델은 마치 서킷에 온 듯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그 경계선에 있는 포르쉐는 자사의 명성에 걸맞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자동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포르쉐는 전용 레이스카도 제작합니다. 튼튼한 섀시와 공기역학적인 업그레이드로 최상의 트랙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량은 세계 수준의 드라이버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그 성능을 맛보게 됩니다.

맥스의 포르쉐를 소유할 기회

유명 경매사인 RM 소더비를 통해 2019년형 포르쉐 911 GT2 RS 클럽스포츠가 경매에 나오게 되었어요. 이 차량은 4번의 포뮬러 1 챔피언십을 거머쥔 맥스 페르스타펜이 소유했던 레이싱 모델입니다.

2018년 LA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991 세대의 911 GT2 RS 클럽스포츠는 무려 200대 한정 제작된 모델로,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부서에서 가장 강력한 비도로용 GT 레이싱카로 불리죠. 이 모델은 서킷 내에서만 주행이 가능합니다.

클럽스포츠의 사양과 조립

경량화된 GT2 RS 모델을 기반으로 한 클럽스포츠는 대형 윙, 탄소섬유 루프, 엔진 커버, 후드 등 다양한 레이싱 업그레이드를 더했습니다. 또한, FIA 규격의 롤 케이지와 자유로운 흐름의 레이싱 사양 배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독일 플라흐트에 위치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조립되며, 같은 장소에서 GT3 컵, 911 RSR, 르망을 수놓았던 919 하이브리드 LMP1 차량과 함께 제작됩니다.

경매에서 비치된 GT2 RS 클럽스포츠

맥스 페르스타펜 소유의 차량은 총 200대 중 65번째로 제작된 모델이며, 2019년 8월 맥스에게 새 차량으로 인도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네덜란드의 GP 엘리트 레이싱팀의 도움을 받아 주로 트랙데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맥스와 그의 아버지인 요스 페르스타펜이 같이 이 차량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테스트 드라이브하는 모습이 덕 미니시리즈에 담겨 팬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젊은 드라이버 맥스의 포뮬러 1 진출기를 그려냈지요.

부가 가치와 특별한 사인

맥스는 차량의 대시보드, 엔진 베이, 전면 탄소 후드를 포함한 세 군데에 사인을 남겼습니다. 대시보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는 맥스의 매니저 레이몬드 베르뮬렌과 그의 이전 차량 번호인 33이 표시됩니다. 이 사인이 담긴 사진과 함께 판매 증명서도 구매자에게 제공됩니다.

결론

RM 소더비에 따르면, 맥스 페르스타펜 GT2 RS 클럽스포츠의 예상 가치는 약 7억 5천만 원에서 9억 원 사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주로 정적 보관되던 동안 2,190km를 운행한 상태로 미국으로 수입된 이후에도 보관되었습니다.

이러한 포르쉐는 ‘무제한의 돈으로 갖고 싶은 차고’에 어울릴 것입니다만, 포뮬러1 팬으로서 맥스의 사인 부품을 다른 부품으로 교체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인이 있는 부품은 유리케이스에 보관해놓는 것도 멋진 생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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