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공장에서의 변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과 모델 Y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결정은 현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메모리얼데이 주중 긴 휴식을 가지라는 통보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작업자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휴식은 상당히 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직원들은 지난주 초에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시간제로 일하는 이들에게 유급 휴가나 공장에서 청소 및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했지만, 생산 라인에선 차를 조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지속되는 생산 조정

이번 생산 일시 중단은 지난해 12월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을 3일간 중단한 이후 또 다른 변화입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생산 목표를 줄이고, 일부 직원을 다른 모델 생산 라인으로 이동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 긴 휴식은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불규칙한 근무시간과 일정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여러 차례 관리자가 작업 도중 조기 퇴근을 지시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오스틴 공장에서는 초과 근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터뷰한 두 직원은 초과 근무 시간을 기록할 경우 징계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최근 텍사스 노동위원회에 선언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테슬라와 계약 관계에 있는 외부 업체가 5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의 방향성
테슬라는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과 배송 수치에서 힘든 시기를 예고했습니다. 1분기 동안 테슬라는 336,681대의 차량을 배송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에 반해 생산 대수는 362,615대로 판매 대수보다 26,000대 더 많습니다. 이익은 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3900억 원에서 놀랍게도 71% 하락했습니다.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수치를 “분기점으로 작용하는 순간”이라며 평가했습니다. 그는 “1분기 테슬라 배송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수치는 충격적입니다. 돈 안 되는 새로운 모델들이 브랜드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생각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모델 Y를 직접 봤을 때 느껴지는 가능성과 현실은 대조적입니다. 최근 Electrek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재고량이 10,000대 이상으로 급증하며 많은 수량이 테슬라 매장 근처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휴스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테슬라로부터 받은 차량이 4개월 넘게 같은 장소에 방치되어 있다가 출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에 사이버트럭을 주문했는데, 바로 차대번호가 지정됐고 이번 주에 휴스턴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전했습니다. “차량은 1월 8일에 생산됐다군요. 4개월 동안 테슬라 주차장에 있었습니다.”
이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대량 판매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재고를 줄이거나 아니면 궁극적으로는 판매할 수 없는 차량의 부담을 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