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자동차 대출 증가세 주목

자동차 금융의 새로운 흐름

대출 기간과 자동차 할부

최근 자동차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7년, 즉 84개월의 장기 대출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 1분기 동안 대한민국의 새 차 구매자 중 약 19.8%가 이러한 장기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2019년 1분기의 13.4%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짧은 대출 기간인 48개월 이하의 대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9년 7.1%에서 2025년에는 10.2%로 상승했습니다.

새 차 구매자들의 부담

자동차 비용 증가로 인해 월 100만원 이상의 할부금을 지불하는 구매자들이 전체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2024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고 있는데요, 지난해 1분기 평균 대출 금액이 약 4,254만원이었다면, 올해는 4,368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새차 대출의 무이자 비율은 1.1%에 불과했고, 평균 이자율은 7.1%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부담 요인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동차 수입 가격 인상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이 자동차 구매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중고차 시장의 매력

이러한 상황에서 중고차 시장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고차는 새 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금 혜택의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희망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국내 생산 차량에 대한 대출 이자를 세금 공제로 인정하는 정책이 제안되었습니다. 만약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