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Vantage S, 다시 태어나다

속도의 상징, Vantage S

영국의 명차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이 다시금 그들의 대표 모델에 ‘S’라는 특별한 배지를 추가하며 고성능 모델을 공개합니다. 이번에는 Vantage S 쿠페와 로드스터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해 동안 고객들이 애정했던 ‘S’ 모델 시리즈의 귀환입니다. 최근 DBX S 모델을 등장시킨 애스턴 마틴은 스포츠카 라인업 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Vantage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출시할 예정입니다. DBX S의 경우 발할라 슈퍼카의 717마력 AMG에서 가져온 트윈 터보차지 V8 엔진을 사용해 무게를 최대한 덜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

이번 S 모델은 특별히 조율된 튜닝을 통해 일반 Vantage 모델 보다 약간 더 높은 출력인 671마력을 제공합니다. 토크는 그대로 80.8kg.m으로 유지됩니다.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최대 토크는 3,000에서 6,000rpm 사이에서 발휘됩니다. Vantage S는 표준 모델보다 157kg가량 줄어든 1,605kg의 경량화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합니다. 최고 속도는 325km/h를 자랑합니다. 이 모든 성능을 가능하게 한 것은 8.6의 압축비, 이중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및 CNC 가공된 연소실 덕분입니다.

강화된 에어로다이내믹스와 속도에 대한 열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로틀 응답성과 페달의 무게가 조정되었습니다. 후면 스프링의 강도를 낮추고, 전면의 응답성을 향상시킨 빌스테인 DTX 조절 가능한 댐퍼도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서스펜션의 캠버, 토우 및 캐스터 설정이 조절되어 Vantage S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정확하게 맞추는 데 기여합니다.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Vantage S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습니다. 카본 파이버 혹은 유광 블랙 처리된 중앙 후드 블레이드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합니다. 프론트 펜더에 위치한 ‘S’ 배지는 빨간 에나멜로 채워졌고, 21인치 Y-스포크 휠이 차량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알칸타라, 가죽, 그리고 카본 파이버 트림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시트는 ‘S’ 로고 자수가 있으며, 헤드레스트에도 애스턴 마틴 날개가 자수되어 있습니다. 선택적으로 빨강 혹은 은색의 메탈 드라이브 모드 로터리를 제공하여, 시트 벨트와 헤드레스트 스티칭 색상과 매치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현재로

‘S’라는 접미사는 애스턴 마틴에게 있어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름입니다. 1950년대에 출시된 DB3S는 전후 최초의 레이싱 차량으로 르망에서 세 번이나 2위를 기록하고,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이후 2004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Vanquish S와 2011년에 등장한 V-8 파워 Vantage S, 그리고 2013년 V-12 파워 Vantage S가 그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Rapide S와 더 강력한 엔진은 오직 Rapide 변형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Vanquish S는 2016년에 그 뒤를 이었습니다. Vantage S는 2017년에 마지막으로 생산되었으며, 이제 다시 그 명성을 이어갑니다.

새로운 애스턴 마틴 Vantage S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2025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구매자들은 이미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출고는 올해 마지막 분기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공식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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