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기차 등장

독일의 대표적인 명차, 아우디가 SAIC라고 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였다는 소식입니다. 이렇게 합작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브랜드에서는 ‘AUDI’라는 이름 아래 완전히 새로운 모델과 디자인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젠 아우디의 이름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죠. 첫번째 모델인 AUDI E5 스포트백은 8월 18일부터 생산에 들어갔고, 9월부터는 중국 고객들이 직접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들어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새로워진 전기 왜건

4월에 공개된 E5 스포트백은 작년에 발표된 AUDI E 콘셉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 왜건형 차량은 아우디 아반트 모델을 연상시키지만, 평면적인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000개 이상의 개별 조명 요소와 매트릭스 LED 기술을 결합해 독특한 이미지로 완성되었습니다. 차량 길이는 4,878mm, 너비는 1,958mm (미러 제외), 높이는 1,475mm로, 유럽 시장의 아우디 A6 아반트 e-트론보다는 조금 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두 차량 모두 휠베이스는 2,951mm로 동일합니다.
기술적 혁신

E5 스포트백은 SAIC와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진 ‘Advanced Digitized Platform(AD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빠른 충전을 위해 800볼트의 전기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70km의 주행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장거리 여행 시 중요한 강점이겠죠.
최대 764마력의 힘

중국 시장에서는 E5 스포트백이 네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기본 모델인 파이오니어 버전은 295마력의 후륜구동 모터와 76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18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 모델의 가격은 약 4천만원입니다. 파이오니어 플러스 모델은 402마력과 100킬로와트시의 배터리를 더해 주행거리를 772km로 늘렸습니다. 가격은 약 4천6백만원입니다.
강력한 성능
두 가지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도 있습니다. 파이오니어 콰트로는 517마력에 83킬로와트시 배터리를 갖춰 최대 628km 주행할 수 있으며, 플래그십 콰트로는 764마력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플래그십 콰트로는 100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활용하며, 3.4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5천6백만원입니다.
풍부한 기술 장비
내부를 살펴보면 27인치의 파노라마 화면이 눈길을 끕니다. 4K 해상도와 자연어 프로세싱이 가능한 음성 비서까지 탑재되었습니다. 운영 체제는 아우디 자체 개발로, 30억 개의 연산을 초당 수행할 수 있는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전 보조 시스템
29개의 센서를 포함하여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도 갖추었습니다. 로봇 주차 및 자동 차선 변경 기능 등은 장거리 여행에서 특히 유용해 보입니다.
명성과 기대
현재 E5 스포트백은 중국의 SAIC 폭스바겐 합작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주요 부품은 중국 기업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높은 관세 때문에 미지수입니다.
국내에서도?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아우디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