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현대차 온라인 판매 개시

아마존의 자동차 판매 진출

아마존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자동차 산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약 9년 전, 아마존은 현대 엘란트라를 고객에게 단기 시승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2023년 11월, 아마존과 현대는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2024년 12월부터 이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올해 3월에는 아마존의 자동차 부문 책임자인 팬 진이 중고차 판매를 모색 중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마존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차까지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번 주 발표를 통해 중고차 딜러들이 자사의 차량 목록을 아마존 사이트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펼쳐질 아마존의 자동차 판매

캘리포니아 리치먼드의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부터 시작해, 아마존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용중이거나 인증 받은 중고차를 제공하며, 향후 더 많은 도시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전국 130개의 도시에서 참여 딜러가 있어요. 하지만, 고객은 최적의 편의를 고려하여 최대 120km 이내의 차량 목록만 제공받게 됩니다. 물론 80km, 40km 반경 내의 차량 목록으로도 좁힐 수 있답니다. 시작은 현대자동차 딜러로 제한되지만 곧 다른 브랜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번 제도의 목적은 숨겨진 수수료가 없는 정직한 판매와 각 차량의 포괄적인 히스토리 보고서를 제공하여 고객을 유인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시승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구매 후에는 3일/480km 교환 정책과 최소 30일/1,600km 제한 보증이 제공됩니다.

어떤 차를 구할 수 있을까

아마존의 자동차 사이트에서 현대 팰리세이드, 코나, 투싼, 산타 페, 쏘나타 등 다양한 차종을 구매 또는 리스할 수 있어요. 특히 전기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오닉 5 N은 곧 추가될 예정이지만 중고로는 이미 구매 가능해요.) 그 외에 지프, BMW, Ram 차량도 찾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아마존 광고 이미지에 러시아 제조의 가족용 차량인 Lada Vesta SW Cross가 등장한 것은 다소 당혹스러운데요, 이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어쩌면 미국산 차량이 저렴해 보이지 않아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