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740과 코르벳의 만남

볼보와 코르벳의 조합

자동차 개조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클래식 볼보 740 GLE에 미국의 스포츠카 코르벳의 심장을 넣은 ‘볼벳’입니다. 이 독특한 조합은 고전적인 외관과 현대적인 성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혁신

이 차량의 핵심은 5.7리터의 GM LS1 V8 엔진입니다. 코르벳에서 차용한 이 엔진은 더 높은 출력을 위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또한, 차량의 서브프레임과 브레이크도 코르벳의 것을 사용하여 트랙에서의 성능과 내구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트랙데이의 숨은 강자

볼벳은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1980년대 볼보 740 왜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강력한 코르벳의 심장이 숨겨져 있다고요. 이런 갭 모에라니… 볼보의 독특한 철학과 코르벳의 스포티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규모 개조의 흔적

이 차량의 개조는 단순한 주말 프로젝트 수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2014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무려 18개월간 진행되었고, 약 1,900시간의 작업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었습니다. 코르벳의 앞뒤 서브프레임을 볼보에 맞추기 위해 수많은 수정을 거쳤지요.

세부 스펙과 성능

이 볼벳은 QA1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조절 가능한 전후 안정봉(anti-roll bar)도 장착되어 있어요. 그리고 5.7리터 LS1 엔진은 공장에서 350마력(약 355 PS) 정도였으나 더욱 과감한 튜닝을 통해 훨씬 더 강력해졌습니다. 트랙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윤활이 가능하도록 드라이스엄프 시스템도 적용되었답니다.

내부 인테리어 변화

볼벳의 내부는 오로지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에어컨, 라디오, 그리고 원래의 뒷좌석은 모두 제거되었어요. 대신 C5 계기판과 만들어진 변속기 터널, 그리고 풀 롤케이지가 장착됐습니다. 그래도 어린이가 탈 수 있는 접이식 의자가 뒤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 전설적인 개조

볼벳이 처음 등장한 개조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영화 배우이자 레이서인 폴 뉴먼도 볼보 왜건에 코르벳 엔진을 장착한 적이 있는데, 그의 차량은 더욱 더 은밀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죠.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는 개조는 부익 GNX의 터보차저 V6을 740 볼보에 설치한 실험이었습니다. 빠른 왜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재미있는 일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