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스펙터 RS 에디션 공개

롤스로이스 스펙터 RS 에디션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그 자체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가진 전기 쿠페로서 미국 시장에서는 약 400,000달러, 한국에서는 약 5억 원 정도로 고가의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길이 면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크기로, 대형 SUV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깁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럭셔리 감성만으로도 충분한 이 모델에,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로드쇼 인터내셔널’ 딜러가 스펙터 RS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의 스펙터보다 훨씬 눈에 띄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어떤 면에서는 논란을 부르기도 하지만 확실히 주목받는 차종입니다. 블랙 배지 모델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색상 배열도 특징입니다.

보수적인 밸런스, 화려한 디테일

기존 롤스로이스의 튜닝은 대체로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두바이의 맨소리가 커스텀한 쿨리넌의 경우, 그라나이트 같은 독특한 마감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번 스펙터 RS 에디션은 린넨 화이트 컬러로 보다 보수적인 출발을 알립니다. 하지만 각종 디테일의 조합이 뛰어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합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24인치 휠입니다. 린넨 화이트 컬러에 광택이 더해져 있으며, 서스펜션도 더욱 낮아져 있어서 도로 위에서도 확실히 시선을 끕니다. 이 크기의 휠을 장착하면서도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차량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명에는 연기가 깃들여진 독특한 마감이 들어가 있고, 창문 테두리와 양철 테그 프레임은 컬러와 무광택의 조화로 더욱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롤스로이스만의 섬세한 마감

롤스로이스답게 신차의 매끈한 외관에는 PPF(페인트 프로텍션 필름) 사틴 클리어 마감 처리가 되어 있고, 세라믹 페인트 코팅 보호, 그리고 나노 세라믹 윈도우 틴트가 전면 유리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스펙터 블랙 배지와 비교하여 완전히 다른 밝고 세련된 화이트 톤이 매력적입니다.

내부: 레드의 인상적인 사용

차량의 외관에서 얻지 못한 인상적인 느낌을 내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로조 인테리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깊은 붉은 색상은 시트,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센터 콘솔 등 거의 모든 부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절히 배치된 검정색 액센트와 대시보드의 우드 인서트 덕분에 시각적 안정감도 느껴집니다.

이 RS 에디션은 이미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에는 변경사항이 없어, 577마력과 664 lb-ft의 토크를 발휘하는 듀얼 전기 모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테스트에서는 이 차량이 시속 0에서 100km까지 약 4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모든 선택 사항을 더하면 RS 에디션의 가격은 쉽게 5억 5천만 원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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