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입실론 HF 전기차 공개

란치아 입실론의 새로운 시작

입실론 HF의 성능

란치아의 새로운 소형차, 입실론 HF가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탈리아 발로코 시험장에서
첫 공개된 이 전기차는 276마력(약 275PS)과 345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앞바퀴에
토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장착되었습니다. 0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6초로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최고 속도는 180km/h로 약간 아쉬운 수준입니다.

배터리와 주행 거리

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37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행 거리가 비교적 긴 편은 아니라, 장거리 주행 시엔 충전 계획이 필요할 것입니다.

디자인과 내부

외관과 내부는 랠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18인치
알로이 휠, 엄청난 크기의 공기 흡입구를 갖춘 범퍼가 인상적입니다. 네로 아르데시아, 비앙코
콰르조, 아란치오네 라바 색상이 제공되며, 이는 클래식한 풀비아와 스트라토스 모델의
레이싱 리버리를 연상시킵니다.

내부는 알루미늄 페달, 스포츠 시트, 이코닐 소재로 감싼 대시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레벨 2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합니다.

저렴한 대안, HF 라인

고성능이 부담스럽다면, HF 라인이라는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가 있습니다. 시각적
요소는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췄습니다. 1.2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109마력(약
108PS)을 발휘합니다. 0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9.3초로 다소 느리지만, 최고
속도는 190km/h로 높습니다.

가격과 출시 일정

이탈리아에서의 HF 전기차 모델 기준 시작가는 약 6,110만원(39,200유로)이며,
HF 라인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3,530만원(22,450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여름 후반쯤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트랙 레이디 버전

란치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레이싱 사양의 입실론 모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Ypsilon HF Racing 모델은 143마력, Ypsilon Rally 4 HF는 209마력을 냅니다. 후자는
Sadev 5단 기어박스와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가격은 약
1억 1,689만원(74,500유로)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