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재발견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를 돌리는 배터리 팩의 수명과 실제 차량의 수명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 팩은 너무 많이 손상되어 자동차를 구동하기에 부적합해지거나, 반대로 차량이 수명을 다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사용 가능성이 남아있는 배터리는 쓸모가 없어지고 이 배터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숙제로 남습니다.
이에 도요타는 아예 이 배터리를 공장을 위한 보조 전력원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도요타는 사용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어레이를 기반으로 한 ‘스윕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수년간 개발해 오고 있으며, 현재 일본 히로시마의 마츠다 본 공장에서 현장 테스트 중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강화

도요타는 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마츠다 공장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목적은 공장의 태양열 어레이에 대한 버퍼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필요한 때마다 법정 전력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입니다.
배터리를 이런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도요타의 접근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부된 차량에서 제공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유지합니다. 이는 별도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없애주고, 다양한 셀 타입, 화학 조성 및 건강 상태를 지닌 배터리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마츠다 공장과의 협력
왜 도요타가 마츠다 공장에서 이 하드웨어를 테스트하는 걸까요? 발표된 자료에는 정확한 이유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두 자동차 제조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마츠다의 소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앨라배마의 공동 공장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습니다.
배터리 재사용 vs 재활용
배터리 팩의 ‘세컨드 라이프’ 사용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주로 적은 규모의 일회성 프로젝트들이 주를 이루었죠. 도요타는 이전에 오래된 하이브리드 배터리 팩을 옐로스톤 국립 공원 건물의 전력으로 사용하는 시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포르쉐도 독일 공장이 가동되도록 타이칸 EV의 미리 제작된 배터리를 사용한 바 있죠.
이러한 입증된 사례에도 불구하고 중고 EV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Redwood Materials와 같은 회사는 사용된 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함으로써 새 자재의 채굴 및 가공보다 환경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양쪽 접근 가능성에 가장 큰 난관은 여전히 사용된 배터리의 부족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새로운 자동차 판매에서 소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중고 배터리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전문가들은 재활용 산업이 큰 비즈니스로 떠오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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