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bZ4X, 전기차 대전략 공개

도요타의 전기차 전환, 슬슬 시작됩니다

도요타가 드디어 전기차(EV) 시장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연기관 대신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며 속도를 늦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도요타를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이 거대한 제조사는 이제 막 깨어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이름이 ‘bZ’로 바뀌는 bZ4X로 전기차 시장에 소극적으로 진입한 도요타는 2027년 중반까지 7종의 전기차를 미국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자동차들이 한국 시장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생산 전기차, 두종 이상

현재 도요타는 주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Lexus)를 포함한 두 가지 완전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6년 모델로 개편될 도요타 bZ는 500 km 주행 거리를 지원하며,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매력지게 변화됩니다. 한편 2026 렉서스 RZ는 성능 개선과 483 km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C-HR 모델도 2026년에 등장할 예정이며, 약 467 km 주행 거리를 예고합니다.

2026년에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두 종의 신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나머지 세 종은 수입될 예정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전기차가 초과 생산될 경우, 그 초과량은 전기차 채택률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수출될 계획입니다.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의 약 80%가 하이브리드나 완전 전기차로 출시되어 글로벌 라인업의 전기 버전을 제공하겠다는 이전의 공약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6년 RAV4가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의 배터리 생산 준비

미국 내 공장에서 적어도 두 종류의 새로운 전기차를 제조하려는 도요타의 계획은 배터리 생산에서도 이어집니다. 이 회사는 올해 말부터 미국 공장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고 출하할 예정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에 위치한 이 배터리 공장은 약 7,486,000 평방미터에 달합니다.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되면 약 30 GWh를 생산해 800,000개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150,000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300,000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첫 하이브리드 배터리 라인은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나머지는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도요타는 전기차 판매 확대 전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증가한 시점보다 느리게 대응했지만, 시장 자체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와의 간극에 대해 비판했지만, 향후 5년 동안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생각

관세 문제를 제외하면, 도요타의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은 꽤 구체적입니다. 초기 bZ4X가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새롭게 탄생할 bZ와 RZ는 기대할 만 합니다. 곧 출시될 예정인 C-HR도 스타일리시한 전기차 라인업에 기여할 것입니다. 가격만 적절하다면, 도요타는 몇 년 내에 현대차와 GM을 추월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는 테슬라를 능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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