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NSX: 영화 속 마음을 사로잡는 순간

2012년, 영화 팬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 그 해 여름 개봉한 마블의 어벤져스 첫 번째 영화는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2012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로 남았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지막 장면에서 홍미색의 아큐라 NSX 콘셉트카를 타고 떠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그 전까지 아이언맨이 탔던 차량은 아우디 R8이었기 때문에 이 장면은 자동차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었다.
모터쇼에서 만날 수 있는 아큐라 NSX

아큐라는 이번 몬터레이 자동차 주간에 10년 만에 영화 속 아큐라 NSX 로드스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8월 12일 발표했다. 이 차량은 몬터레이의 유명 모터스포츠 집회인 ‘The Quail’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아큐라는 NSX 로드스터를 통해 자선 경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아큐라의 부스에서는 1세대 NSX의 35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상징적인 NSX 모델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미래 전기 SUV 모델 및 최신 전기차 프로토타입도 함께 공개된다.
영화 속 NSX는 특별한 꿈의 자동차
아이언맨이 타고 리무진처럼 스크린을 빛낸 NSX 로드스터는 할리우드에서 특별히 제작된 차량이다. 아큐라 디자인 스튜디오의 팀이 헐리우드 전문가들과 함께 창작한 이 차량은 초대 NSX를 기초로 하여 제작되었다.
흥미롭게도 이 영화 속 로드스터는 수제로 제작된 레진 및 유리 섬유 바디를 사용하여 완성되었으며, 이 모든 것이 1991년산 NSX에 장착됐다. 이 차량은 촬영용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졌으며, 촬영 중 최고의 안정성을 제공했다. 이렇게 특별한 NSX 로드스터가 내년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팬이라면 필수 관람: 자동차 역사 속 한 페이지
돌이켜보면, Marvel의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에서 아이언맨이 NSX를 타고 떠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다. 이 차량은 영화 속 차원이 아닌 진정한 자동차 역사와 연결된 중요한 순간을 상징한다. 이 NSX 로드스터는 영화 산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곧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