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 Evo, 뉘르부르크링을 달린다

부활한 명차의 품격

축구 경기장에서 레전드들의 귀환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세계에서도 전설이 돌아왔습니다. HWA AG가 부활시킨 ‘HWA Evo’는 단순한 클래식카의 복원이 아닙니다. AMG 공동 창립자로 유명한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가 세운 HWA AG는 이 모델을 통해 현대와 과거의 조화를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요. 이 멋진 자동차는 역사적인 장소인 뉘르부르크링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기간 동안 두 대의 HWA EVO 시제품이 데모 주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데나우어 레이싱 데이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대의 기술로 다시 태어난 190E

재탄생한 190E Evo는 사용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 차는 빈티지 껍질에 새로운 엔진을 단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요. 기초 차량인 메르세데스 W201은 원래의 철골 구조가 남은 뒤에 고강도 알루미늄과 맞춤형 스틸 서브프레임으로 새로 강화됩니다. 이로 인해 차체의 강성은 두 배로 증가하고, 결과적으로는 모터스포츠 수준의 구조와 OEM 수준의 마감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 차량에는 전방 중간 엔진 배치 방식으로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엔진은 AMG C43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며, 493마력과 최대 토크 55.9kg·m를 발휘합니다. 특수 HWA ECU로 제어되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합니다요. 전자식 시스템은 보쉬 엔지니어링과 협업하여 맞춤형 ESP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ABS 등 제어 장치를 통해 일반적인 레스토모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

파워트레인이 이 차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 차량에는 빌릿 가공 서스펜션 부품, KW 조절식 댐퍼, H&R 안티 롤바 및 선택 가능한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포함한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모두는 강도와 경량의 이점을 동시에 지닌 통탄소 섬유 바디로 감싸져 있습니다요. 뉘르부르크링 시운전을 위해 특별한 리버리가 도색되어 있어, 과거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합니다.

HWA Evo는 단 100대만 생산될 예정이며, 각 차량의 가격은 약 10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되었지만, 운이 좋다면 남은 차량 중 하나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말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한다면, 이 트랙 비스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