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과감한 도전

최근 몇 년간 포드,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심지어 페라리까지 V8 엔진 사용을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기술의 바통을 이어받은 곳이 있으니, 바로 중국의 그레이트 월 모터(GWM)입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주로 전기차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이번 상하이 오토쇼에서는 GWM이 여전히 내연기관 기술의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GWM의 새로운 V8 엔진

GWM은 이번에 새로운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엔진은 향후 럭셔리 브랜드와 Tank SUV 라인업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엔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도 호환 가능한 DOHC V8으로 개발되었습니다. GWM은 이 엔진을 ‘럭셔리 시장의 비밀 병기’로 칭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형 배기량 엔진 중 걸작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엔진의 기술적 특징

이 새로운 V8 엔진은 전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었고, ‘핫-브이(hot-vee)’라는 특별한 배열을 통해 터보차저 두 개가 90도 브이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설계는 엔진의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반응 속도를 높여줍니다.
럭셔리 브랜드 Confidence와의 조합
새로운 V8 엔진은 GWM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인 ‘Confidence’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GWM의 Tank SUV 라인업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형 엔진은 Western 럭셔리 브랜드를 겨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내연기관의 매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하이브리드 기술과의 조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결합된 이 V8은 주행 중 대부분의 경우 전기 모터에 의해 구동되며, 운전자가 필요로 할 때 추가적인 힘을 제공하기 위해 작동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조합은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잡으려는 GWM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GWM의 새로운 V8 엔진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이 엔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