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기차와 내연차 전략 변화

GM의 새로운 도전

최근 GM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당 수익이 예상치였던 2.44달러를 넘어 2.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총 매출은 470억 달러를 넘으며 예상보다 7억 5천만 달러 높은 수치를 보였어요. GM의 CEO 메리 바라(Mary Barra)는 중국에서의 성장과 전기차(EV) 포트폴리오 확장이 회사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GM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수익도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감소치였고, 당시 COVID-19 팬데믹과 공급망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도 GM의 상황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은 관세입니다.

관세가 GM에 미친 영향

관세로 인한 영향으로 GM은 올해 가이던스를 조정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초 GM은 관세로 인해 최대 50억 달러의 수익 손실 가능성을 반영해 2025년 전망을 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메리 바라는 5월에 발표한 성명에서 “EBIT 조정 가이던스를 100억 달러에서 125억 달러로 조정하고 있으며, 관세 노출액 40억~50억 달러를 반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요 무역 파트너와 계속 논의 중이며 이는 GM 차량의 미국 수입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급망 파트너 역시 관세 부과 시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년 관세로 인해 GM은 11억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9억 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전 세계 EBIT는 32% 감소하여 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북미에서는 46% 감소한 24억 달러로 더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GM의 새로운 투자

GM은 2035년까지 전기차로 전면 전환할 것이라 자신있게 예견했지만, 소비자 수요가 이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기차 생산 라인의 확장보다는 전기차 한 대당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GM 차량 판매량은 97만 4천 대였고, 그 중 4만 6천 3백 대가 전기차였습니다.

이에 따라 GM은 내연기관 차량에 다시 투자하고 있습니다. 6월에 멕시코의 두 공장과 미국의 한 공장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쉐보레 블레이저와 쉐보레 이쿼녹스 SUV를 생산하는 멕시코 두 공장과, 유휴 상태에 있던 미시간 공장을 새롭게 내연기관 기반 SUV와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래를 향한 GM의 도전

2025년 들어 북미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GM은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이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움직임은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GM이 변화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소 뒤따르는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관세는 현재 정부가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GM은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 공장에 대한 투자는 여러모로 합리적이지만,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는 차량의 파워트레인을 막론하고 생산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9월에 연방 전기차 세금 공제금 7500달러의 만료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요한 유인책이 될 것입니다.

GM은 2025년 2분기 기대치를 초과했지만, 자원을 보호하는 모드에 들어선 게 분명합니다. 내연기관 생산을 증가시키고, 관세로 인한 손해를 버티며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단호한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M이 이 균형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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