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

최근 중국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막대한 보조금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4월 기준, 중국 전기차의 평균 할인률이 16.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이는 3월보다 0.3%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할인 폭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듯합니다. 이유는 중국의 많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중국에는 약 50개의 전기차 제조사가 활동 중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그러나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곳은 BYD, 세레스, 리오토 이렇게 세 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리오토는 중국 내에서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TO 브랜드의 지능형 차량을 제작하는 세레스는 완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LiDAR 및 HD 카메라 등의 첨단 기술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수출 경쟁력과 중국 EV의 가치

여기에 수출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의 수익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는 강한 경쟁력을 보이며 수익률이 높습니다. 2025년 첫 4개월 동안 중국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3%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2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BYD는 호주에서도 가격 인하와 함께 낮은 금리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차 판매의 43%가 전기차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입니다. JPMorgan의 보고서는 2030년까지 중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미래 전망
남아있는 중소 전기차 제조사들은 앞으로 2년 내에 더 큰 경쟁 업체에 인수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S&P 글로벌 평가의 중국 자동차 담당 이사인 클레어 유안은 ‘지속적인 초과 공급 상황에서 가격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저가형 모델을 더욱 많이 선보이며 대중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추세입니다. 4월 중국의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지리의 갤럭시 EV 브랜드의 스타 웨시 세단이었습니다. 기본 모델의 주행 거리는 약 310km이며 가격은 약 1270만 원에 달합니다. 이에 비해 테슬라 모델 3의 시작 가격은 약 436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