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브라질 근로 환경 논란

BYD의 현재 상황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BYD가 최근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근로자들에게 현대판 노예와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인신매매에 연루되어 있다고 비난받았다. 이번 소송은 BYD와 두 개의 하청업체인 JinJiang과 Tecmonta를 대상으로 하며, 약 6,7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과 피해를 입은 근로자 개개인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근로 환경의 문제점

폐쇄적 환경과 열악한 숙소

브라질 바이아 주의 파블릭 노동 검찰 사무소(MPT)는 최근 조사를 통해 BYD의 신규 공장 건설 현장에서 220명의 중국인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근로자들은 좁고 열악한 기숙사 환경에서 많은 고충을 겪었으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 30분에 시작되는 근무를 준비해야 했다.

기본적인 위생 상태도 매우 열악하여, 성별 분리 없이 부족한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으며 충분한 매트리스도 제공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세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었고 자신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작업장의 안전 문제

안전 기준 결핍

MPT의 보고서에 따르면 적절한 산업 안전 기준의 결여로 인해 여러 현장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근로자는 비정상적으로 긴 작업 시간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한 수면 부족 때문에 사고를 당했으며, 다른 근로자는 눈 부상을 입은 후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근로자들은 올바른 비자가 없는 상태로 브라질에 입국했으며, 고용주가 급여의 70%를 착복했고 계약을 종료할 경우 큰 재정적 페널티를 부과받았다. 많은 근로자들이 불법적인 조항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하게 되었으며 주말에도 쉬지 못했다.

BYD의 입장

브라질 법률 준수

브라질 법에 따르면 채무 노역과 인간의 존엄성을 위반하는 작업은 “노예 같은 환경”으로 정의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BYD는 브라질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 노동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BYD 대변인은 외부 세력이 중국 브랜드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영향

현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D 공장은 올해 3월에 개장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개장 일정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현지 경제학자들은 중국 근로자 대신 현지 근로자들이 고용되었다면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996 근무 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로, 중국 내 대형 테크 기업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종 생각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해외 진출 시 노동 환경과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이는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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