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멕시코 진출 보류 결정

BYD의 멕시코 진출 보류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BYD는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려고 계획 중이었으나, 최근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이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지난 해,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멕시코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고 알려졌습니다.

BYD는 이미 브라질에 새로운 공장을 세우며 남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진출 계획은 미국 정치와 국제 무역 상황의 변화로 인해 재고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직에 오르자, 그에 따른 무역 정책의 변화가 예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의 새 출발

BYD는 현재 브라질 카마사리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통해 남미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최대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2년 내에 이 수치를 30만 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공장은 작년에 노동 조건 관련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작년 말 일부 국제 노동자들이 현대판 노예와 같은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BYD 측은 노동 조건과 인권 기준을 충실히 지킬 것을 약속하며, 현지 파트너와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망과 추진 계획

BYD의 스텔라 라 부사장은 브라질 공장 개소식에서 “지정학적 문제가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의 전략을 재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더 명확한 방향을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것입니다.

BYD는 멕시코 대신 브라질에서의 성장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이러한 행보는 주목할 만한 전략적 변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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