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명작, Bufori CS8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은 서양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페로두아와 프로톤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적인 차량들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Bufori라는 브랜드는 고전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자동차를 제작하며 그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1980년대부터 Zimmer와 Mitsuoka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지향해 왔지요. 그리고 이번에는 Aston Martin의 고급스러움을 모방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Bufori CS8은 전방 엔진과 후륜 구동을 채택한 쿠페로, 카본-케블라 바디와 6.4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하여 810마력(차륜 기준 750마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토크는 973Nm에 이르며, 8단 자동 변속기와 패들 시프터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소 중량이 1,550kg인 CS8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니 놀라운 성능을 자랑합니다.
화려한 스펙의 뒷모습

Bufori CS8의 다른 스펙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Bufori는 이 차가 앞뒤 무게 배분이 이상적(50:50)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정 가능한 서스펜션과 Brembo 6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를 통해 강력한 제동력도 보장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 선택과 인테리어 옵션으로 두 개의 동일한 차량이 없을 것이라 자랑합니다.
하지만 역시 외형은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도 피할 수 없습니다. 스텔란티스의 부품이 곳곳에서 보이기 때문이지요. 바퀴는 차저 SRT 헬캣에서 가져온 것처럼 보이며, CS8의 내부도 도지의 스티어링 휠이 엿보입니다. 그러나 Bufori는 말레이시아 매체 AutoBuzz와의 인터뷰에서 CS8의 부품 10%만이 스텔란티스에서 공급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기다 6.4리터 슈퍼차저 Hemi 엔진도 기본 사양은 아닙니다. Bufori는 475마력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6.4리터 Hemi, 455마력을 내는 슈퍼차저 3.6리터 V6, 320마력의 자연흡기 V6, 그리고 550마력을 뽑아내는 트윈터보 3.0리터 인라인식스 옵션을 제공한다고 해요. 이 중 마지막은 2026년형 도지 차저 엘레강스 모델에 사용되는 허리케인 엔진이라고 하네요.
말레이시아 수제의 장인 정신
Bufori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980년대 설립된 후 말레이시아로 이전한 브랜드입니다. 마치 모건을 연상시키는 소형 로드스터 제작에 주력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제네바 세단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CS8은 2019년에 처음 공개되었으나, 생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각 차량을 완성하는 데는 약 9,000시간의 노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웹사이트 Paul Tan’s Automotive News와의 인터뷰에서 Bufori의 소유주 Gerry Khouri가 이를 밝혔습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시작 가격은 약 2억 1천 8백만 말레이시아 링기트, 한화 약 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교할 만한 차로는 824마력을 자랑하는 더 이국적인 트윈터보 V12가 장착된 Aston Martin Vantage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Bufori CS8을 한국에서 구매하기는 어렵다는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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