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 CS, 성능과 한계의 조화

자동차 이야기

궁극의 M2, BMW M2 CS

BMW M2의 최신 버전인 M2 CS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M2보다 더욱 강력한 출력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하지만, 수동변속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M2 CS에 탑재된 보강된 6기통 엔진은 BMW의 6단 수동변속기보다 출력이 강력하여 자동 8단 변속기만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수동변속기의 한계

강력한 엔진, 수동으로는 역부족

기본 M2는 3.0리터 엔진으로 473마력과 55.0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M2 CS에서는 출력이 523마력, 토크가 66.1kg.m로 증가합니다. BMW M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Dirk Häcker은 수동변속기가 최대 473마력과 55.0kg.m의 토크까지만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만약 BMW가 M2 CS에 수동변속기를 도입했다면, 출력을 감소시켜야 했을 겁니다. 이는 CS 배지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는 선택이었고, 결국 자동변속기만 선택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M2 CS는 수동변속기를 포기한 대신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0에서 100km/h 가속까지 단 3.7초밖에 걸리지 않고 최고속도는 303km/h에 달하며, 경량화로 약 45.4kg 가량의 무게 감량을 이루었습니다.

3.0 CSL의 수동변속기

희귀한 모델의 특별한 포인트

BMW 3.0 CSL은 552마력의 출력을 내면서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이는 M2 CS의 수동변속기 미탑재 결정과 상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Häcker는 이 모델이 매우 희귀하고 매일 운전하는 차량은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한 사례로 꼽았습니다.

3.0 CSL은 M2 CS보다 출력은 높지만, 토크는 55.6kg.m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BMW는 이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수동변속기를 위해 여러 가지 타협을 했습니다.

자동 변속기의 시대 속 수동의 의미

결국 BMW는 더 강력한 수동변속기를 개발할 실력이 충분하지만, M2 CS와 같은 저생산 차량에 맞춘 새 변속기를 개발하는 건 큰 비용입니다. 그래도 BMW는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몇 가지 차량에서 그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Z4 로드스터의 경우,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수동변속기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M2, M3, M4와 함께, 이들은 아직 수동변속기의 매력을 잃지 않은 드라이버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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