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 CS 고성능 시승기

새로운 슈퍼카, BMW M2 CS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는 매년 드문 자동차들이 등장하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번에는 BMW M2 CS가 눈에 띄었습니다. BMW M2 CS는 고성능의 드라이빙을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독특한 색상 조합인 벨벳 블루와 사파이어 블랙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기존 M2의 발전판으로 강력한 성능과 경량화된 차체, 그리고 멋진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된 한정판 모델입니다.

강력한 성능의 비밀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M2 CS는 3.0리터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523마력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이로 인해 제로백 (0-60 mph)은 단 3.7초로 소요됩니다. 이 차량의 특징은 후륜 구동을 통해 전해지는 독특한 주행 감각입니다. 649 Nm의 토크와 엔진 회전수의 향상은 M2 CS를 기존 M2보다 훨씬 민첩하고 반응성이 뛰어나게 만듭니다.

카본의 마술, 무게를 줄이다

M2 CS는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재질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차체의 루프, 트렁크 덮개, 센터 콘솔,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사이드 미러 캡 등이 카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차체 중량은 66파운드(약 30kg) 감소했습니다. 서스펜션의 개정과 낮춘 차량 높이는 주행 중 차량의 안정성을 더해줍니다.

내부도 카본으로 무장

차량 내부는 M 카본 버킷 시트로, 메리노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되었습니다. 붉은 ‘CS’ 로고가 차량의 특별함을 강조합니다. 평면 하단의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카본 트림은 차량 내부의 스포티함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iDrive 8.5와 BMW의 M Drift Analyzer 및 Lap Timer 기능이 기본 장착되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운전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각적으로도 노출된 카본 루프와 대형 스포일러, 공격적인 리어 디퓨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BMW M의 미래, M2 CS의 가치

이번 굿우드에서 BMW는 미래를 암시하는 전기차 콘셉트 Vision Neue Klasse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빠른 전기차라도 M2 CS 같은 드라이빙 감각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M2 CS는 BMW가 여전히 감성을 자극하고, 제대로 된 드라이버의 차량을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마무리

M2 CS는 전통적인 M 라인의 메카닉을 통해, 운전자에게 순수한 주행의 기쁨을 선사합니다. 이는 최신 전기차가 제시하는 또 다른 미래와는 다른 방향으로, 엔진의 소리와 진동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M2의 트랙 팩이 예고되어 있어, 더욱 전문적인 하드웨어를 추구하는 운전자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