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보벤시펜 자가토 상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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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gato 스타일의 BMW

드디어 그 어렵다는 BMW M4 컨버터블도 개성을 갖췄습니다. 이름하여, 보벤시펜 자가토. 외관은 BMW 같지만, 성능과 디테일은 완전히 다른 수준입니다. 우선 엔진부터 남다릅니다. 기존의 BMW 트윈 터보 3.0리터 직렬 6기통을 튜닝해 무려 602마력과 70.6kg.m의 토크를 뽐냅니다. 이는 트랙 느낌이 강한 M4 CSL보다도 더 강력한 수치입니다.

성능과 주행감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시속은 300km를 넘습니다. 이 차는 진정한 그랜드 투어러이자 슈퍼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로 자리 잡습니다. 빌스타인 담프트로닉 어댑티브 댐퍼가 도로에 붙어주는 성능을 지원하고요, 아크라포빅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고성능을 알리는 그 소리를 확실히 제공합니다.

이탈리아풍 외관

하지만 기계적 개선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차량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외관에 있습니다. 거의 모든 패널을 새롭게 디자인하였으며, 모두 카본 파이버로 덮고 있습니다. 자가토의 시그니처인 더블 버블 루프와 BMW의 전통적인 키드니 그릴이 황동 구멍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재설계된 트렁크 뚜껑은 우아한 덕테일 스포일러를 만들어내고,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은 차폭을 완벽히 채워줍니다.

내부 디자인

차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BMW의 익숙한 레이아웃이 유지되면서도 보벤시펜의 손길이 닿은 부분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느낌을 줍니다. 랄레나 가죽이 차량 내 거의 모든 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알칸타라 악센트를 선택해 더 고급스럽게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인테리어 제작에는 130시간 이상이 걸리며, 16가지의 표준 색상이 제공됩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더 특별한 색상과 마감재도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알피나 DNA 계승

BMW가 레이크 꼬모의 빌라 데스테에서 스피드탑 콘셉트 및 최신 M2 CS를 선보였지만, 이 이탈리아 독일 하이브리드가 진정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벤시펜은 알피나의 전설적인 창립자들의 아들들이 설립한 곳으로, 이번 자가토를 통해 코치빌트 협업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알피나가 이제 BMW의 직접적인 우산 아래 있다는 점에서 보벤시펜은 부티크 장인 정신과 독점성을 지속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생산 수량 및 가격은 올해 말까지 공개되지 않겠지만, 이 독특한 컨버터블이 저렴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대당 250시간 이상의 손길과 밀라노 패션 하우스 수준의 인테리어, 스포츠카를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입니다. 딜리버리는 2026년 2분기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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