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와 독일의 조화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 로터스가 새로운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뜻밖의 카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소화 후 가벼움 추가’ 철학을 따르는 로터스는 메르세데스-AMG와의 협력을 통해 세상에 높은 성능의 Emira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터스의 CEO인 펑 칭펑은 Emira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AMG의 새로운 V8 엔진을 탐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로터스의 중대한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배출가스 문제

현재 로터스는 두 가지 엔진을 통해 Emira 구매자에게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나는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하는 2리터 터보차지 직렬 4기통 엔진으로, SL43, C43 및 C63 S E 퍼포먼스 모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과거 로터스 모델에도 사용된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입니다. 로터스는 두 엔진 모두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고 주장하지만, V6 엔진의 출력 강화를 유럽의 배출 규제, 특히 2026년에 발효될 유로 7 기준에 맞추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미국 시장의 영향

로터스는 원래 V6 엔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AMG의 터보 4기통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에서 V6 엔진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로터스에게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이에 회사는 미국의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 경영자인 Matt Windle에 따르면, 로터스는 성능을 높이기 위한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며, 특히 현재 엔진 공급업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 중입니다. 그는 Emira의 미드엔진 스포츠카 설계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다며 더 강력한 성능의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래의 더 강력한 Emira
Emira에 4리터 AMG V8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거론된 것도 미국 시장의 의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국의 딜러들은 Emira를 더욱 ‘하드코어’한 모델로 개발하여 포르쉐 911 GT3 RS와 유사하게 만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들은 고급스러우며 고성능을 갖춘 Emira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로터스 Emira의 운전 경험
최근 Emira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험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4기통 터보 AMG 엔진은 차량에 충분한 모든 성능을 제공하며, 고속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량화 덕분에 민첩함과 속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터스의 매력을 이해하는 고객에게 V6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매력은 여전히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중요성이 바로 그곳에서 결정되며,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위해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미국의 구매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여러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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