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생산량 감축 결정

산업 변화와 차세대 생산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제너럴 모터스)이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오샤와(Oshawa) 공장의 생산을 감축했습니다. 이 공장은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트럭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시설로, 대형 및 소형 트럭의 연간 생산량이 약 50,000대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와 맞물리며, 특히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경제적 영향과 계획

2024년 기준, 오샤와 공장에서는 약 152,190대의 실버라도가 생산되었습니다. 하지만 GM은 이들 생산량을 미국 내 플린트(Flint)와 포트웨인(Fort Wayne) 공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CEO는 이러한 상황이 회사에 약 4조에서 5조 원가량의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캐나다 시장의 수요에 맞게 생산을 조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GM 캐나다의 크리스찬 아킬리나(Kristian Aquilina) 사장이 밝혔습니다.

일자리 감소와 현지 반응

캐나다 자동차 노동조합 유니포르(Unifor)는 이번 결정에 따라 오샤와 공장의 3,000명 직원 중 7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장을 지원하는 공급망 네트워크에서도 추가로 1,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표는 캐나다의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온타리오 주지사 덕 포드(Doug Ford)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는 여전히 자동차 제조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에 수십억 원의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투자를 끌어들이고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며,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지지하는 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미래

GM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현재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통상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GM 뿐만 아니라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혼다(Honda) 같은 여러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양국 지도자 간의 협상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