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인공지능 로봇 판매원 등장

자동차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딜러와의 협상은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딜러는 차를 팔아야 하는 임무가 있지만, 소비자는 최적의 조건으로 구매하길 원하죠. 요즘엔 아마존이나 카바나처럼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려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테슬라나 루시드 같은 제조사가 직접 판매를 시도하면서 딜러들이 21세기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바닥 매트와 같은 사은품이나 무료 타이어 정비, 연장 보증서 같은 것이 주된 협상의 요점이 아닙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자동차 판매원의 역할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죠.

중국의 인공지능 로봇 판매원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체리는 자동차 이외의 분야로도 확장을 시도하며, 인공지능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신 프로젝트인 ‘AiMOGA’는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SF 영화 속 인물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AiMOGA 로봇은 엔비디아, 화웨이,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같은 글로벌 기술 회사들과 협력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로봇은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있으며,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얼굴과 머리 모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개발한 ‘CheryGPT’와 DeepSeek AI 모델링을 통해 자연어 패턴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체리의 이 로봇은 쇼룸에서 고객들에게 차량을 소개하며 중요한 정보들을 전달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의 체리 4S 매장에서 이미 사용 중이고, 최근 상하이 오토쇼에서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AI 로봇의 판매 경험

고객에게 차량을 직접 설명하고, 차량의 디자인과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AiMOGA 로봇은 “아주 인상적이죠?”라는 말까지 전달하며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합니다. 쇼룸에서는 게임이나 댄스 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며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장에서의 로봇 사용

BMW 같은 제조업체는 이미 생산 현장에서 반복적 작업을 수행하는 데 로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체리는 판매 측면에서도 로봇을 활용합니다. 이는 쇼룸 경험을 새롭게 만들고, 고객의 구매 경험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자동차 구매는?

자동차 구매는 큰 결정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한 달 넘게 여러 매장을 오가며 고민한 끝에 차를 구매한 사람도 있죠.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 화면 앞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집에서 편안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에서는 이런 변화가 환영받을지, 아니면 꺼려질지는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술의 발전은 끊임없이 우리의 쇼핑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