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닛산의 협력 이야기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거론된 적이 있지만, 실제 합병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사의 협력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년간 가장 흥미로운 스포츠카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닛산 GT-R과 아큐라 NSX의 공유 플랫폼 개발 이야기입니다.
2025년 뉴욕 오토쇼에서 닛산 북미 법인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기획 책임자인 폰즈 판디쿠디라는 두 전설적인 차량명을 가진 차들이 동일한 플랫폼에서 개발될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합작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

폰즈 판디쿠디라는 “같은 플랫폼에서 차세대 NSX와 GT-R을 개발하면서도 각 차량이 가지는 고유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이미 2024년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미래 제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 파트너십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차량의 정체성이 중요하다

NSX와 GT-R의 본래 정체성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NSX는 경량의 알루미늄 구조 및 항공 우주와 같은 정밀성으로 찬사를 받은 반면, GT-R은 마초적인 강력함과 그 속에 더욱 정교한 기술력이 숨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혼다는 아큐라 NSX의 경량화와 정밀성을 이어가고, 닛산은 GT-R의 강력함을 유지하며 차들의 고유한 개성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별개 역할을 맡아도 동일한 플랫폼에서의 협력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특정 모델의 개발 계획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아큐라는 전기 스포츠카가 준비 중인 반면, 닛산은 하이브리드 GT-R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두 회사는 각각 차명은 유지하되 새로운 시대와 기술에 맞춰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점
아직 두 차가 공동 개발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순수 스포츠카가 점점 더 희귀해져가는 이 시점에 두 일본의 대표적인 슈퍼카가 차별성 있는 도약을 이뤄낸다면, 이것은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토요타 GR86와 스바루 BRZ는 각 자동차의 개성을 유지한 채 성공적으로 협력하여 개발한 사례입니다. 이러한 성공은 닛산과 혼다가 미래를 향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시사하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