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FAME 엔진 도입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협력 소문

올해 8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드물게 협력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BMW의 B48 2.0리터 터보차지드 4기통 엔진을 공급받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였어요. 이 협력은 2027년쯤에 시작될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엄격해진 유로 7 배출 가스 기준을 만족시키고 개발 비용 절감과 무역 관세 회피를 함께 고려한 움직임으로 보였지요.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뮌헨 모빌리티 쇼에서 이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미 자체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독자노선

마르쿠스 샤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기술 이사 겸 이사회 멤버는 Motor1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미 FAME(Family of Modular Engines)이라는 차세대 연소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는 다양한 국가의 배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AME 엔진은 4기통부터 12기통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V8와 V12 엔진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메르세데스가 전통적인 내연 엔진 라인업을 지키면서도 전 세계의 가장 엄격한 규제를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긍정적 변화 기대

메르세데스는 향후 새로운 CLA 클래스 모델에 기존 BMW와는 무관한 Geely와 Renault가 공동으로 설립한 Horse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의 내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한 더욱 발전된 주행 경험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앞으로의 메르세데스 모델

메르세데스-벤츠는 엔진 계획 외에도 바쁜 일정이 있습니다. 최근 G-Class 카브리올레를 티저로 선보이며 오랜만에 소프트톱을 가진 모델을 재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2026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이지요.

또한 ‘베이비 G’라는 작은 사이즈의 G-Wagen 모델도 개발 중인데, 기존의 G-Class가 아닌 독립된 플랫폼 위에 설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연과 전기 모델 모두 고려되고 있습니다.

신형 GLA-Class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잡은 GLA-Class는 새로운 스타일링과 업그레이드된 기술, 새로운 하이브리드 설정을 통해 새롭게 단장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가 전통 모델과 전기차 라인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의지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