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3의 작별

아우디의 독특한 5기통 엔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아우디 라인업에서 마지막으로 이 2.5리터 터보 엔진을 얹고 있는 RS3가 2년 후면 새로운 유럽 배출 규제로 인해 단종될 예정이죠. 아우디의 고유한 퍼포먼스 사운드트랙을 제공해왔던 이 오프비트 워블 사운드는 오랫동안 아우디의 특유의 개성을 녹아내렸는데, 이를 잃는 것은 매니아들에게 큰 아쉬움이 될 것입니다.
스타일리시한 웨이브

아우디는 RS3의 은퇴를 조용히 보내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트랙 중심의 RS3 GT가 준비 중이라는 소식인데요, 기존 401마력의 RS3 퍼포먼스를 넘어선 강력한 스펙을 자랑할 예정입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대담한 외관과 더 큰 브레이크로 무장할 예정입니다. 마치 과거를 기리는 일종의 송가처럼 말이죠.
끝을 맞이하는 이유

RS3의 은퇴는 단순히 규제 때문만이 아니며, 아우디의 전동화 전환도 그 이유입니다. 아우디는 2028년부터 Rivian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 중인데요, 이 과정에서 5기통 엔진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
RS3가 단종되더라도, 5기통 엔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폭스바겐이 이 파워트레인을 향후 골프 R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는 팬들에게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여전히 퍼포먼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A3와 S3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전언
RS3의 5기통 엔진은 올드 스쿨 감성을 끌어내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마지막 2년이 아쉽기도 하지만, 아우디는 이 엔진에 대한 특별한 작별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의 미래 전동화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는 가운데, 전통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 엔진의 유니크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타야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