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마하-E: 전기차 판매 고전

머스탱 마하-E의 도전

포드의 머스탱 마하-E가 출시된 지도 벌써 다섯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EV)의 대세가 시작된 만큼, 마하-E 역시 자신만의 자리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는데요. 그러나 2025년 들어서는 얘기가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들

2025년 2분기에 포드는 마하-E 10,17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2,645대에 비해 감소한 수치인데요. 여러 EV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시장에서 마하-E의 판매 점유율도 19%에서 14%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쉐보레의 이쿼녹스 EV는 같은 기간 동안 17,420대로 급증하며 점유율을 24%까지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도 2%에서 크게 성장한 것입니다.

같은 EV 카테고리에서 현대의 아이오닉 5가 10,481대의 판매량으로 포드를 넘겨 15%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닛산 아리야는 7,471대 판매로 1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가격과 주행 거리의 중요성

포드와 쉐보레의 차이를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가격이며, 이 부분에서 쉐보레의 손을 들어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쿼녹스 EV는 약 4천만 원에서 시작하여,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아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반면에, 마하-E의 시작 가격은 4천5백만 원을 넘고, 세금 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행 거리도 중요합니다. 이쿼녹스 EV는 한번 충전으로 514km를 달릴 수 있어요. 반면, 마하-E의 동일 구성 모델은 418km의 주행 거리만 제공합니다. 더 많은 주행 거리를 원한다면, 프리미엄 옵션을 선택해 가격을 6천2백만 원까지 늘려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

가격과 주행 거리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이쿼녹스 EV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거죠. 포드는 올해 여러 매력적인 리스 제안을 내놓았지만, 이쿼녹스 EV가 제공하는 가성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구매자들은 이제 단순히 드라이빙의 즐거움보다 주머니 사정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