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작의 조화

지난 몬터레이 자동차 주간에는 다채로운 차량들이 등장했습니다. 아큐라 RSX 프로토타입부터 렉서스의 슈퍼카 콘셉트와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V12 하이퍼카에 이르기까지요. 그러나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차량은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이탈리아의 작은 코치빌더 투어링 슈퍼레제라에서 나온 벨로체12 바르체타였습니다.
기존의 페라리 55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차량은 단순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표방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운을 함께 녹여낸 걸작이지요. 긴 보닛과 큼직한 전방 오버행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벨로체12는 현대적이고 각진 헤드라이트로 한층 더 세련된 외모를 자랑합니다.
오픈 에어의 매력

이 차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픈 에어 스타일입니다. 지붕을 내리면 가죽으로 감싼 정교한 롤오버 바가 좌석 뒤로 드러나며, 특별한 매력을 더하지요.
벨로체12 바르체타의 외관은 정교하면서도 강렬합니다. 곡선미가 느껴지는 펜더가 근육질의 자태를 뽐내며, 후면부는 클래식한 원형 테일라이트와 550보다 더 큰 쿼드 머플러로 마무리됩니다.
유일무이한 파워트레인
벨로체12 바르체타의 핵심은 그 파워트레인입니다. 이 차량은 65도 각도의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478 마력에 57.9 kg.m의 토크를 발휘하는데, 이는 숫자 이상의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고회전 V12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은 최근 페라리마저 포기한 클래식을 살리는 데 성공했지요. 0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라는 성능은 충분히 짜릿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최고 속도는 약 시속 290km에 이르며, 견고한 샤시와 브렘보 브레이크, 슈퍼스프린트 배기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아날로그의 매력
내부는 바람직한 아날로그 감성을 제공합니다. 터치스크린 대신 명료한 아날로그 다이얼을 채택하고, 우아한 버튼과 노브, 두 가지 색상 조합의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벨로체12 쿠페 버전은 10억 원 이상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페라리 550 차량을 포함한다면 거의 13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승 소감
기억에 남는 주행의 경험
벨로체12 바르체타를 타고 달릴 때는 정말 이상적인 아날로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동 변속기의 감각은 운전자를 과거의 클래식한 주행 경험으로 인도하며, 하늘 아래의 주행은 마음속 깊이 새겨집니다.
페라리 550과 비교한다면, 벨로체12는 최신 디자인 요소와 함께 투어링 슈퍼레제라의 장점이 더해진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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