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관세 위협을 넘어

2023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자동차 업계를 강타했지만, BMW의 CEO인 올리버 짚세는 비교적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이 관세로 인한 BMW의 손실이 한화 약 2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중국산 전기차(EV) 수입에 대한 유럽연합(EU)의 30% 반보조금 관세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짚세는 이런 관세 논의가 크게 부풀려져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또한 과장되었다고 말합니다. BMW는 올해의 순이익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포드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여러 번 자신들의 가이던스를 변경하였고요. 또한 EU는 미국과 관세 관련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자동차 및 부품 등 수출에 대한 관세율을 27.5%에서 15%로 낮추었습니다. EU는 미국산 산업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도 철회하였습니다. BMW는 미국 내 가장 큰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이러한 관세 인하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에 있는 BMW 공장은 지난해 13조 원에 달하는 차량을 수출했습니다.
BMW의 미래 전략

BMW는 2027년까지 연료 내연기관(IC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등 다양한 라인업의 차량 40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중 첫 번째 모델은 iX3 SUV가 될 예정입니다. BMW는 이번 iX3를 가장 큰 단일 아키텍처 투자로 설명하며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iX3 크로스오버는 테슬라 모델 Y를 능가할 만한 약 8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합니다. BMW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은 ‘Neue Klasse'(뉴 클래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1960년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조명합니다.
중국에서의 BMW 도전
BMW는 제2분기 순이익이 32% 감소하여 약 2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중국 시장은 BMW의 미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 BMW의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동안 32% 감소하였고, 미니와 함께 합산했을 때도 15% 감소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서양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기술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BMW는 새로운 고성능 컴퓨터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차량들은 인포테인먼트, 자동 주행 기능 및 기본적인 기능을 위한 20배 향상된 컴퓨터 성능을 제공합니다. BMW의 차세대 e드라이브 기술(Gen6)은 충전 속도를 30% 향상시키고, 주행 거리를 30% 증가 시킵니다.
평가와 전망
BMW의 CEO가 관세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주주들을 안심시켰지만, 2027년부터 출시될 새로운 차량 라인업은 단지 말뿐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EV 기술은 중국 내 소비자들이 BMW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로 다양한 구동 시스템 선호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BMW는 미국 내 상당한 생산 역량을 활용하여 관세의 영향을 더욱 완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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