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투르비용, 혁신의 완성형

부가티 투르비용: 혁신의 결정체

부가티의 최신 하이퍼카, ‘투르비용’이 개발 및 테스트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다양한 조건에서 수많은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부가티-리막의 CEO 마테 리막은 투르비용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는 거대한 공장과, 고객들을 위한 네베라 제작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 마테 리막은 절대 프레스 릴리스에서는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네베라가 다른 차량과 단 1개의 부품만 공유하며, 전기 하이퍼카가 거의 투르비용의 기초가 될 뻔했다는 점입니다.

리막 기반 부가티가 탄생할 뻔했던 사연

부가티에 직접 관여하기 전, 마테 리막은 네베라의 대부분을 사용하여 새로운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량의 전면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이중 전기 모터, 조향 시스템, 냉각 부품, 브레이크 및 충돌 구조 같은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며, 배터리도 네베라에서 가져올 계획이었어요. 그리고 승객실 뒤쪽에는 V16 엔진을 장착하는 구성을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이러한 간단한 길은 절대적이지 않았습니다. 부가티의 주행 역동성이 저하될 수 있고, 브랜드 가치가 감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테 리막은, 부가티가 혁신을 선도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러 이유로 이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세계 최고 하이퍼카에 도입된 아우디 R8 부품

리막 네베라의 모든 구성 요소에는 리막만의 흔적이 있고, 유일하게 다른 차량과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우디 R8의 냉난방 장치입니다. 하지만 이것조차도 변형이 가해졌습니다.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야 하니 비용은 많이 들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 결과, 리막 네베라는 세계 전기 스포츠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투르비용 기술, 일상 차량으로

부가티 투르비용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전기 파워트레인은 향후 출시될 SUV와 세단에 후면 전기 모터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하이퍼카를 통해 먼저 개발된 기술은 연구개발 비용이 이미 지출되었고, 이를 통해 고밀도 에너지 저장 기술과 초고효율 모터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네베라는 상업적으로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리막 기술의 기초가 되었고, 하이퍼카 성능의 기준을 새로 정립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