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92 GT2 RS 등장

최근 다양한 스파이 사진과 영상 덕분에 포르쉐의 가장 강력한 911 모델, GT2 RS의 새로운 모델 작업이 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스파이 사진들은 차량의 외형뿐만 아니라 터보 엔진의 소리까지 보여주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끄는데요. 기술적인 디테일을 넘기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잠시 보셔도 좋습니다. 그 외 모든 분들을 위해, 이제까지 떠돌고 있는 루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은 뒷 펜더에 부착된 확장형 플레어와 전면의 환기구가 있는 펜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실제 양산차의 바디워크를 나타낸다면 GT2 RS는 지금까지의 911 중 가장 넓은 차체를 자랑할 것입니다. 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배기구가 나추럴리 애스퍼에이티드 GT 차량과 달리 중앙이 아닌 디퓨저 패널의 측면으로 배치되었고, 전면 스포일러는 더 공격적인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2년 전 Autocar는 992 GT2 RS가 르망에서 우승한 919 하이브리드 기술에 기반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배터리는 좌석 뒤에 위치해 39:61의 무게 배분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포르쉐는 992.2 911 카레라 GTS의 T-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사한 기술을 적용해 양산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GT2 RS 역시 911 터보 엔진(현재 3.7리터 트윈 터보 플랫 식스, 과거에는 3.8리터)과 전기 모터를 조합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 GT2 RS는 691마력의 출력을 자랑했고, 새로운 모델은 85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GT2 RS에는 4.0리터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터보충전 여부와 관계없이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비용 면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 심장 뛰게 하다
올해 2월 The Supercar Blog는 새로운 GT2 RS의 가격이 45만 유로라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달러로 환산하면 약 48만8천 달러였지만, 현재 환율로는 52만8천 달러에 해당합니다. 이전 GT2 RS는 1,000대 한정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번 새로운 모델 역시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실제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든 포르쉐는 생산 가능한 모든 차량을 매진시키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첫 출시는 2026년 6월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