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트럭 롤스타운 경매

롤스타운의 시작과 종료

자동차 스타트업은 항상 큰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실제 차량을 생산까지 이르는 경우는 드물어요. 롤스타운(Lordstown)은 예외였지만, 아주 짧은 순간만 그랬습니다. 회사는 실제로 생산 단계에 도달했지만, 31대의 차량만 제작하고 문을 닫았어요. 이처럼 빠른 종말에도 불구하고, 롤스타운의 ‘인듀어런스(Endurance)’ 픽업트럭은 전기차 시장에서 짧지만 강렬한 흔적을 남기게 되었어요.

희귀한 트럭의 경매

최근 롤스타운의 ‘인듀어런스’ 픽업트럭이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이 차량은 단 1,600마일을 달린 상태였으며 3,0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이 트럭의 독특한 점은 실제로 등록될 수 있는 정식 타이틀을 가진 유일한 차량이라는 것이죠. 대부분의 롤스타운 차량은 단순한 판매 증서로만 판매되었지만, 이 트럭만이 공식 문서로 도로 주행의 권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인듀어런스의 기술 스펙

전기 모터와 배터리

‘인듀어런스’는 바퀴 각각에 내장된 전기 모터로 440마력과 650Nm의 토크를 자랑합니다. 109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여 약 28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거리 자체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DC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빠른 충전을 가능케 합니다. 이런 혁신적 기술과 함께 롤스타운은 전기 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어요.

롤스타운 회사의 위기와 판매

롤스타운은 이러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회사적 이슈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회사 운영의 혼란 속에서 어떤 시점에는 실수로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폭스콘(Foxconn)에게 팔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결국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고 대부분의 차량들은 공식 문서 없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차량은 정식 미시간 주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적 상징성을 자랑합니다.

전기차 역사에 남을 희귀한 발자취

‘인듀어런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특별합니다. 하나는 그 기술적 혁신이고, 다른 하나는 희귀성입니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사람은 롤스타운의 대주주였으며, 차량을 소유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희귀한 트럭은 전기차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자동차 전시회에서 이 차량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그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차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