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차, 일본 시장 확장 난항

일본-미국 자동차 관세 협상 결렬 조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자동차 무역 관행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이 미국의 에너지 자원 및 다른 상품 수입을 늘려 무역 적자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의 차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매년 수백만 대의 일본 차를 수입하고 있다. 이는 불공정하며 일본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일본과 큰 적자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본은 트럼프의 7월 9일 협상 마감 시한 전에 자동차 관세 및 철강, 알루미늄 등의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일본은 미국에 21조 엔 (한화 약 145조 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그중 약 28%가 자동차 부문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90일의 유예 기간이 종료된 후 일본 차량의 수입에 25% 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미국은 최근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7번째 협상 라운드입니다.

2024년 일본의 미국과의 무역 흑자는 59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약 82%는 차량 및 자동차 부품이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무역 적자는 워싱턴의 무역 파트너 중 7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도쿄의 무역 교섭 담당자 류세이 아카자와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일본 자동차 산업이 미국 경제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고 2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자동차에 35% 내지 40%의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는 동일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차, 일본 시장 확장에 난항

일본에서는 차량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며, 미국도 USMCA 협정을 통해 승용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미국 관세는 협정 외의 수입 차량에 대해 2.5%였습니다. 트럼프는 비관세 장벽, 특히 엄격한 연비 규제가 미국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우측 핸들 시스템과 좁은 도로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본에서 확장하기에는 비현실적이라고 분석합니다. 후지쯔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유닛의 마틴 슐츠는 7월 9일 전에 협정의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생각

트럼프는 최근 7월 9일 마감 시한을 연장할 계획이 없음을 확고히 했으며, 일본 등 여러 국가에 신속한 협상 완료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는 연장을 하는 대신 직접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한 서한 내용으로 “미스터 일본, 당신의 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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