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GT, 현대적 스포츠카 부활

마르코스 부활의 서막

마르코스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일부 영국 차 팬에게는 친숙합니다. 1959년에 제미 마쉬와 프랭크 코스틴이 설립한 마르코스는 독특한 엔지니어링과 레이싱 성향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초기 자동차는 목재 샤시와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유명했으며, 그 중 하나인 ‘자일론’은 ‘미운 오리 새끼’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포뮬러 원의 재키 스튜어트와 르망의 데릭 벨 같은 큰 이름들도 탄 차였습니다.

이후 마르코스 GT 같은 모델은 재규어 E타입과 비슷한 실루엣으로 저비용이면서 매력적인 스포츠카 제작사로서의 명성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정문제로 인해 여러 번의 폐업과 부활을 반복하다가 2007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르코스가 다시 부활의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 가지의 부활 계획

마르코스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 공식적으로 돌아왔습니다. 2022년 사업가 하워드 내쉬가 브랜드의 모든 자산을 인수했으며, 여기에는 공구, 금형, 생산 권리 및 여전히 활동 중인 마르코스 헤리티지 스페어스 부서도 포함됩니다. 새롭게 형성된 마르코스 모터 컴퍼니는 이름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클래식 마르코스 모델의 현대적 재해석입니다. 세부 사항은 많지 않지만, 과거를 기념하며 현대적인 구동계와 플랫폼을 채택한 스타일리시한 후륜구동 스포츠카가 기대됩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아무런 유산 모델과 연결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로 도로 주행 및 트랙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돌 테스트를 완료한 롤링 셰시는 진지한 의도를 시사합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기존 차체 금형과 CAD 파일을 사용하여 이전 모델의 계승형 모델 제작에 중점을 둡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소유자를 서비스하면서 클래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마르코스는 한때 그들을 차별화시켰던 아날로그이자 운전자 중심의 느낌을 보존하면서도 진정한 성능을 원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혼란과 논란, 그리고 리치 에너지

많은 부활 이야기처럼, 마르코스의 부활도 약간의 혼란 없이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하워드 내쉬의 계획이 발표되자, 리치 에너지 CEO인 윌리엄 스토리가 이끄는 별도의 회사인 마르코스 Cars Ltd도 마르코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주장하였습니다. 스토리는 F1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량 슈퍼카를 올해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내쉬의 노력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르코스 모터 컴퍼니는 이 결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19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자산 계보와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이사인 마크 카베리는 스토리의 회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관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진정한 마르코스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법적 다툼이 있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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