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맞춤형 옵션 대세!

커스텀 슈퍼카의 새로운 시대

럭셔리와 맞춤형의 매력

요즘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은 단순히 고가의 차량 판매 외에도,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포르쉐의 ‘Sonderwunsch’, 벤틀리의 ‘Mulliner’, 그리고 페라리의 ‘Atelier’와 ‘Tailor Made’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지난해 페라리는 13,7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맞춤형 옵션으로 약 1조 8600억 원을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합니다.

맞춤형 슈퍼카의 대세

롤스로이스도 맞춤형 차량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영국 굿우드 공장에서 약 465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맞춤형 슈퍼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내의 제한된 모델만을 대상으로 하며, 몇몇 고객을 위한 특별 제작 차가 존재하기는 하나 일반적으로는 선택의 폭이 제한됩니다.

기술로 변화시키는 맞춤 제작

영국의 고급 공학 회사 Dash CAE는 이를 변화시키고자 Dash Bespoke라는 새로운 부서를 출범했습니다. 이 부서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슈퍼카를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Dash는 이미 2023년에 출시한 TR01이라고 불리는 자체 제작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이런 맞춤형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TR01 섀시의 장점

TR01 플랫폼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자랑하며, 유럽의 자동차 안전 인증인 Euro NCAP를 충족합니다. 이는 유럽 도로법규에 적합하다는 뜻입니다. Dash는 이 플랫폼이 경주용 자동차부터 슈퍼카와 하이퍼카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고도로 적응적인 플랫폼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

Dash Bespoke는 이미 첫 고객 맞춤형 슈퍼카를 제작 중이며, 올해 여름 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SlipStream’이라 불리며, 뉴질랜드의 고유 엔진 제작사 Hartley에서 제작한 미드엔진 V8와 자체 제작한 카본 파이버 서브프레임, 경량 합금 서스펜션 시스템, 그리고 Nitron의 유압 댐퍼를 특징으로 합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업

Dash Bespoke는 관심 있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정확한 가격표는 없으나, 이런 맞춤 제작 서비스를 통해 슈퍼카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맞춤 제작에 관심이 있는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에게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생각

슈퍼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은 매력적인 시도입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의 의뢰가 가능하다면, 개인적 상상으로는 혼다 HR35TT와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를 1세대 토요타 MR2의 디자인, 말 그대로 팝업 헤드라이트까지 통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네요. 이런 방식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회사에게는 현실적인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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