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리프, 새로운 CEO 체제로 재도약

닛산,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최근 닛산은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새로운 CEO인 이반 에스피노사는 닛산의 회복과 재구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달 에스피노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인 “Re:Nissan”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최대 2만 명의 인력 감축과 7개의 자동차 공장 폐쇄와 같은 매우 고통스러운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닛산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르노와의 스테이크, 과감한 변화를 예고

6월 16일, 일본의 닛케이 경제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닛산의 CEO 에스피노사는 르노와의 지분을 줄이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닛산은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의 15%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양사는 3월에 서로의 회사에 대한 최소지분 비율을 15%에서 10%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닛산이나 르노가 주식을 매각할 때는 상대방과의 협의가 필요하며, 상대방은 이를 거부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르노의 5%의 지분을 줄이면 약 6천7백억 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에스피노사 CEO는 이 자금이 닛산의 새로운 차량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자동차에 투자하기 위해 교차 지분을 낮추고 있습니다”고 에스피노사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르노와 닛산, 오랜 협력의 결실

르노와 닛산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양사가 처음 협력했을 때, 르노는 36.8%를 닛산에 35억 달러에 매입했고, 그 대가로 닛산은 재정 안정 후 르노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001년, 닛산이 파산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난 후 르노의 15%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르노는 닛산에 대한 지분을 43.4%로 높였습니다.

두 회사가 함께한 20여 년 동안, 양사는 더 균형 잡힌 협력 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3년 이후, 르노는 닛산에 대한 지분을 점차 줄이고 있으며, 이는 양사 간의 관계를 더욱 평등하게 만들고자 하는 조치입니다. 그러나 에스피노사는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지분 조정이 관계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의 변화와 협력 관계의 발전

3월에는, 닛산이 인도 공장의 51% 지분을 공동 소유자인 르노 그룹에 매각하였고, 이로써 르노는 해당 공장의 100%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닛산의 고정 비용 감축 목표와 르노가 유럽 밖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표에 부합합니다. 인도에서는 르노가 닛산을 위해 계속 차량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에스피노사는 르노 및 미쓰비시와 같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실용적이고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사실 우리는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관계가 매우 가깝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 생각

에스피노사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업 계획이 포함된 고통스러운 조치들이 2024-2025 회계년도에 거의 5조 원의 순손실을 겪게 된 닛산의 표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며, 회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과거 경영진의 실수들, 특히 생산능력과 인적자원에 큰 투자를 하였으나 매출 급증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을 돌이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피노사는 “회사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유일한 남은 선택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매출로 더 이상 규모를 키울 수 없습니다”고 말하며 닛산의 규모를 관리 가능한 크기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를 생산하는 일이 사업적인 것인 만큼, 적절한 규모 조정이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닛산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