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유지

테슬라의 경이로운 성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는 여전합니다. 2025년 1분기 동안 테슬라는 총 128,1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포드와 같은 경쟁사들의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포드는 같은 기간 동안 22,550대를 판매했을 뿐입니다. 비록 전년도와 비교하여 8.6%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에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았던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의 성적은 다소 아쉬운 수준입니다. 2025년 1분기에는 8,553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37.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리비안은 2024년에는 51,579대를 판매했지만, 같은 해 테슬라는 180만 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테슬라와 리비안 간의 격차를 잘 보여줍니다.

리비안의 아쉬운 시장 대응

최근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연구에 따르면, 리비안은 아시아계 구매자층과의 연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5년 1분기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계 가정은 신차 등록 중 7.2%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계 구매자 중 테슬라 차량의 보유 비율은 27.2%에 달했습니다. 이는 리비안이 아시아계 소비자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리비안의 전체 판매 중 아시아계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S&P 연구원은 리비안의 모델 라인업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리비안은 현재 R1T와 R1S 두 가지만 판매 중이며, 이는 아시아계 구매자층의 관심을 끌기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아시아계 구매자들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구매 비율이 2.3%에 불과하여, 리비안 R1T가 포드 F-150 같은 경쟁 모델과 시장성을 겨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기 픽업 시장에서도 리비안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의 중요성

리비안이 직면한 문제는 단순히 차량의 종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S&P 연구에 따르면 테슬라의 높은 인기는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도 아시아계 구매자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EQS SUV와 BMW iX는 각각 28.3%와 25.5%의 아시아계 구매자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 X 역시 아시아계 구매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고찰

리비안이 아시아계 소비자를 위한 전략을 소홀히 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다양한 요인에서 아시아계 및 여러 소비자층에게 확고한 매력을 전합니다. 수리 비용이 적고 널리 퍼져 있는 슈퍼차저 네트워크, 전통적인 대리점이 없는 구매 경험 등 실질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자에게 강한 호소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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