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의 대세

요즘 고급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크로스오버와 SUV입니다. 렉서스는 라인업에 7가지의 다양한 SUV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는 9가지, 메르세데스-벤츠는 무려 13가지의 가솔린 및 전기 SUV를 제공하고 있지요. 특히 최고급 마이바흐 모델도 있습니다.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여러 제조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다양한 라인업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4년 8월, Q50 스포츠 세단의 단종 이후 인피니티는 SUV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QX50, QX55, QX60, QX80 SUV 등 4종의 모델을 운영 중에 있지만, 이 중에서 QX50과 QX55는 올해 끝으로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인피니티에서는 두 가지 모델 브랜드로 남지 않기 위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형 로그를 향해

최근 Automotiv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 아메리카 제조 총괄 데이비드 존슨은 i33C라는 새로운 컴팩트 크로스오버 자동차를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2027년 후반에 럭셔리 인피니티로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차기 닛산 로그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세대 인피니티는 닛산의 e-파워 시리즈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될 가능성이 크며, 보다 발전된 기술과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함으로써 같은 플랫폼의 닛산 모델보다 경쟁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7년에는 실제 출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피니티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강력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기화된 컴팩트 SUV 모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닛산 대변인 브라이언 브록만은 AutoNews에 전했습니다. “보다 경쟁력 있는 인피니티 사업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에서의 성공을 추구할 것입니다.”
딜러들의 압박
이러한 발표는 인피니티에게는 중요한 시점에 나왔습니다. 올해 말까지 QX60과 QX80 SUV만을 생산하게 되고, 멕시코 산 QX50 및 QX55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모델로 예정된 중형 크로스오버 QX65는 렉서스 RX와 경쟁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2026년 2분기까지 출시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피니티가 모델들을 잃는 것은 딜러들에게는 큰 경고 신호로 다가옵니다. 인피니티 전국 딜러 자문 위원회 의장인 윌 보닐라는 AutoNews에 “라인업 확장을 위해 어떤 수단이든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닛산 브랜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랜드의 미래
AutoNews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i33C 모델이 닛산의 테네시주 스미르나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닛산은 25%의 수입 자동차 관세의 영향을 받아, 로그 크로스오버 생산량을 절반 이상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피니티는 역사적으로 닛산의 기존 기술을 활용하여 브랜드 차량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QX4 SUV는 배지 엔지니어링을 통해 닛산 패스파인더라는 모델로 판매되었고, 이전에는 G20이 유럽과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던 닛산 프리메라와 같은 차량이었습니다. 후속 모델인 G35, G37, Q50도 일본 시장의 스카이라인이라는 모델을 사용하였지요.
인피니티가 닛산 로그 크기의 작은 SUV를 제안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피니티가 어떤 전략으로 나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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