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대한민국에서도 자동차 컬렉션을 소장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한때 “마력의 황제”라 불리던 1987년 뷰익 그랜드 내셔널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 차는 지금 ‘브링어트레일러(Bring a Trailer)’라는 사이트를 통해 경매 중인데, 놀랍게도 주행 거리가 단 124km에 불과합니다. 보관 상태가 좋아서 창문의 스티커조차 떼지 않았답니다.
차량의 역사

이 그랜드 내셔널은 원래 웨스트 버지니아의 리치우드에서 새로운 차로 판매되었습니다. 이후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창고에 보관된 후 현재 주인이 2021년에 구매했습니다. 그 결과 이 차는 마치 타임캡슐처럼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외관 역시 세월이 흐른 흔적 없이 깨끗합니다.
경매 현황
77마일의 주행 거리로 인해 이 차는 ‘브링어트레일러’ 사이트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적은 주행 거리의 사례로,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차의 평균 중고가는 약 4,000만원에서 6,500만원 사이이나, 현재는 1억원을 넘보는 경매가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날의 치열한 입찰이 예상됩니다.
보관의 장단점
하지만 오랫동안 주행을 하지 않은 차는 유지 보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은 운행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존재인데,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작은 부품들이 서서히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벨트나 서스펜션 같은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클래식의 가치는?
이런 이유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이러한 차량을 실제로 운행하기보다는 보관에 중점을 둡니다. 만약 이 차량이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개인 소장품으로 갤러리 한켠에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타 본 느낌
이제 잠시 생각을 해보면, 만약 이 차를 운전할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놀랍도록 강력한 출력과 소리, 그리고 클래식한 실내 디자인은 80년대 미국 자동차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차를 실제로 운전해보기란 쉽지 않겠죠. 그리고 사실 그 희열은 상상 속에서 더욱 빛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