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 생존한 드몬 170 경매

드몬 170, 무슨 차인가요?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큰 화제를 모은 차량 중 하나가 바로 닷지 챌린저 SRT 드몬 170입니다. 이 차량은 1,025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성능으로 자동차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많은 차량이 보관 목적으로 구매되어 소중히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차도 있었어요. 바로 화재로 전소된 드몬 170입니다. 이 차량은 여러 모로 파손되었음에도 경매장에서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재에도 억지로 움직이는 드몬

경매에 올라온 차량은 전체 외관이 화재로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다만 뒷부분은 약간의 도색이 남아 있고, 후미등은 멀쩡하게 남아 있어서 희망을 품게 합니다. 유리나 지붕은 손상을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캐빈 내부는 플라스틱 재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더욱 놀라웠습니다.

놀라운 생존력

가장 주목할 점은 차가 여전히 ‘운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엔진룸의 사진을 보면 일반 드몬 170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겉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않지만, 내부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매가, 얼마나 나오나요?

현재 경매가는 약 70,500달러, 원화로 약 9천 5백만원쯤 됩니다. 이 차량의 초기 출고가는 대략 2억 원에 달했으니, 절반 값이 채 안 되는 셈이죠. 주행 거리도 단 16마일에 불과하니, 차를 개조해 새롭게 탄생시키려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차 연비와 경험

드몬 170의 연비는 매우 낮습니다. 도심에서는 5-7km/L 정도, 고속도로에서는 9-11km/L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차의 진짜 매력은 연비보다는 그 성능과 독특한 주행 경험에 있습니다.

드몬 170을 운전하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엔진의 굉음이 귀를 자극합니다. 이런 감성을 제공하는 차는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죠.

드몬 170, 과연 가치 있나?

이 차가 단순히 고철이 될지 아니면 다시 완벽하게 복원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차의 경매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동차 유튜브 채널에서 이 차량이 다시 등장하는 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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