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튜닝의 극한

변신한 혼다 어코드

카본 파이버의 마법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신기한 혼다 어코드가 포착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마치 SF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차량 곳곳에 장착된 수많은 카본 파이버 파츠입니다. 문, 창문, 루프까지 빠짐없이 카본 소재로 덮여 있지요.

작년 10월, 이 차는 이미 특이한 모습으로 주목받았지만, 그 이후로도 주인은 꾸준히 파츠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장 기상천외하게 튜닝된 차량으로 꼽혔습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해가 지나면서 이 어코드는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Twitter 유저 skeletonyuth가 찍은 사진에서는 뒤늦게 추가된 날개들과 새로운 카본 파츠들이 포착되었습니다. 차주가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이 차는 도로에서 주행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문 손잡이는 어디에?

문과 주변에는 카본 파이버 미러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파츠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파츠가 문에 붙어 있는지 손잡이가 어디에 있는지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뒷문 역시 더 많은 날개들로 채워져 있어, 차의 후면 창문에까지 장착되었습니다.

카본으로 가득한 루프

루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작고 날카로운 윙릿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마치 차가 동시에 이륙과 착륙을 시도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에어로 다이나믹스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것이 맞지만, 그 효과는 의문스럽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장착된 부품들 덕분에 증가된 것은 아마도 공기 저항력과 주인의 AutoZone 멤버십 포인트일 것입니다.

다른 자동차와 비교

이 차량을 타고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다른 일반적인 혼다 어코드와 확연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어코드는 안정적이고 조용한 주행을 제공하는데 반해, 이 튜닝 차량은 다양한 파츠로 인해 소음이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가속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차주가 차에 부여한 개성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일환일 것입니다. 평범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차주의 열정이 담긴 혼다 어코드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