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CR-V 판매 성적표 분석

혼다와 어큐라, 결과가 엇갈리다

요즘 차 값이 정말 장난 아니게 비싸졌는데, 혼다와 어큐라 판매 실적이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8개월간 혼다와 어큐라의 판매대수는 거의 백만 대에 육박하며,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는 점에서 그 매력을 보여주고 있죠.

소비자를 사로잡은 CR-V와 시빅

크로스오버와 SUV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다 CR-V는 엄청나게 잘 팔리는 모델입니다. 2025년형으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3만 4천대 넘게 팔렸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4,400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인기 많습니다.

오늘날시빅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덕분에 인기 상승 중입니다. 약 2,800만원부터 시작하는 시빅은 2만 1,500대 넘게 판매됐으며, 그중 37%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어요. 상대적으로 비싼 혼다 HR-V보다 잘 팔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3열을 갖춘 파일럿은 풀 체인지 후 검정색 에디션을 선보였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다소 줄어든 1만 791대였습니다. 오딧세이도 약 500대 감소해 6,690대 팔렸어요.

프로로그의 경우 지난 1년간 판매가 73%나 급증했습니다. 2025년 8월에는 9,000대 넘게 팔리면서, 전년도 5,401대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패스포트도 5,173대로 82% 급증했죠.

월 기준으로만 보면 혼다의 8월 판매는 4.9% 줄어든 12만 1,633대였지만, 연간 누적으로 보면 4.6% 증가한 90만 3,000대를 기록했습니다.

눈길 끈 어큐라 ADX

어큐라는 아직 크진 않지만, 이번 달에는 신제품이 돋보였습니다. 8월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7.5% 줄어든 1만 1,100대에 그치면서 하락세지만, 연간 누적 판매는 2.7% 증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새로 출시된 2025년형 어큐라 ADX는 혼다 HR-V와 비슷한 크기면서도 프리미엄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약 4,500만원의 시작가로 출시됐고, 인테그라 엔진을 장착해 190마력으로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HR-V보다 뛰어난 성능 덕분에 8월에는 2,500대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한편, 어큐라 ZDX는 2025년형 모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20대의 남은 물량이 팔렸습니다. 올해 들어 1만 1,500대 넘게 판매되었고, 작년에 비하면 466%나 증가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2026년형 ZDX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무리 생각들

혼다 시빅과 CR-V의 안정적인 판매는 예상했지만, 프로로그의 부상은 특히 흥미롭습니다. 전기 크로스오버가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인지, 아니면 세금 크레딧의 효과 덕분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어큐라의 2026 ZDX가 출시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025년의 마지막 몇 달은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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