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조정된 예측

2025년 상반기 폭스바겐 그룹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예상대로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1분기에도 이미 수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자회사인 포르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2분기의 실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5년 2분기 폭스바겐 그룹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이 줄어들었으며, 상반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감소폭이 더 큽니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미국 관세가 원인

2분기 폭스바겐의 세후 수익은 약 38억 원, 즉 유로화로는 229만 유로로 전년 대비 36.3% 감소했습니다. 1분기도 포함하여 연초부터 38.5%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운영 결과는 약 65억 원, 즉 380만 유로로, 연대비 29.4% 하락하였습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운영 결과는 32.8%나 감소했으며, 판매 수익은 2분기 3%, 상반기 0.3% 감소했습니다. 이런 수익 감소는 차량 판매가 줄어들어서가 아닙니다. 2분기와 상반기 모두 각각 1.2%와 1.3%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니까요. 2분기 동안 227만 대, 상반기에는 44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였습니다.
폭스바겐의 CFO와 COO인 아르노 안틀리츠에 따르면, “강력한 제품 성공을 달성하고 회사의 재정렬에 진전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률을 가진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와 미국 수입 관세 인상 및 구조 조정 조치가 상대적으로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포르쉐와 아우디의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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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아우디의 판매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아우디의 구조 조정 준비금과 높은 관세를 언급했습니다. 포르쉐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와 관세 충격으로 더 많은 비용 절감을 계획 중입니다. 포르쉐의 CEO 올리버 블루메는 “수십 년간 우리를 잘 작동시킨 비즈니스 모델이 현재 형태에서는 더 이상 성공적이지 않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개별 모델인 아우디 Q6 e-트론과 같은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전기차의 낮은 이익 마진이 결국 회사 전체 이익을 저하시킵니다. 이런 Q2 실적을 토대로 폭스바겐 그룹은 이제 2025년 판매 수익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5% 증가를 기대했었죠. 낮은 이익 마진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폭스바겐 뿐만이 아닙니다. 테슬라 역시 2분기 이익이 16% 감소했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정치적 논란 때문에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