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포르쉐 959 스피드스터
최근 RM 소더비가 주최하는 경매에서 포르쉐 959 스피드스터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원래 1987년에 제작된 ‘Komfort’ 모델로, 1988년 고속도로 사고 이후 개조된 특별한 차량입니다.
개조의 배경
포르쉐 959는 원래 컨버터블 모델로 제작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1980년대에 포르쉐 레이서였던 칼-하인츠 푀스텔이 이 차량을 자신의 작업장에서 약 4,000시간에 걸쳐 화이트 스피드스터로 개조했습니다. 이러한 대대적인 개조는 우연한 사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성공적인 재구성
푀스텔의 팀은 차량의 차체를 다시 구성하여 쿠페 루프를 제거하고 전기식 소프트 톱을 장착했습니다. 또한, 탈착 가능한 하드 톱도 추가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모든 작업은 차량과 함께 케이스에 보관되어 판매됩니다. 또한 전통적인 ‘스피드스터’ 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낮은 윈드실드도 별도로 제공됩니다.
시장에서의 반응
이 차량은 1989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에센 모터쇼에서는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가격인 1,200,000 달러로 제시되었습니다. 현재 환율로 보면 약 160억원 정도입니다.
고유한 차량의 가치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 해당 차량의 주행 거리는 단 8,304km에 불과합니다. 차량 내부의 블루 가죽 인테리어와 외부의 그랜드 프리 화이트 페인트는 거의 새 것처럼 깨끗합니다. RM 소더비에서는 이 차량의 경매가를 약 16억원에서 21억원 사이로 책정했습니다. 같은 모델의 쿠페 버전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지만, 독특한 개조로 인해 포르쉐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는 이들을 망설이게 할 수 있습니다.
주행 경험
포르쉐 959 스피드스터는 드라이브할 때 마치 트랙 위에 있는 듯한 강렬함을 줍니다. 444마력의 2.8리터 트윈 터보 엔진으로 전륜에서 느껴지는 그립은 단단하고 안정적입니다. 특히 스피드스터 특유의 낮은 윈드쉴드는 빠르게 달리는 동안 공기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