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하이퍼카, 사막을 지배하다

포드, 사막을 누빌 슈퍼카 꿈꾸다

포드가 1,000마력의 하이퍼카를 새로운 도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고속도로가 아닌 모래밭, 자갈 위, 그리고 사막의 혼돈 속에서 달리기 위해 설계됩니다. 그렇다고 이 차가 픽업트럭이나 리프트된 SUV가 아니란 점이 중요합니다. 흙먼지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하이퍼카를 상상해 보세요.

모터스포츠의 역학을 사막에

다카르, 바하 레이싱에 영감 받아

포드의 CEO 짐 팔리는 블룸버그 팟캐스트에서 “모터스포츠 전통을 이어받아 사막 레이싱에 특화된 차량을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타이어만 거칠게 바꾸는 것이 아닌, 자체 모델로 승부하겠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포르쉐 911 다카르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적극적인 발언이었습니다.

포드의 새로운 이정표

라인업 개편의 신호탄

포드는 현재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스틱, 하이브, 퓨즈, 패덤 같은 새로운 EV 이름들을 상표 등록하면서 시장에 더욱 저렴하고 대중적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포드의 행보는 ‘우리는 여전히 대담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성공에서 얻는 교훈

포드 GT와의 비교

포드는 이미 포드 GT를 통해 슈퍼카의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트랙 전용으로 제작된 Mk IV 모델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레이싱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슈퍼카는 과거의 유산이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써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막 레이싱에 특화된 하이퍼카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청사진

EV 시대의 새로운 상징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된다면, EV 시대의 새로운 ‘헤일로 카’의 정의를 새로 쓸 것입니다. 페라리나 맥라렌과의 랩 타임 경쟁 대신, 진정한 ‘사막의 하이퍼카’를 창조할 것입니다. 수백 대만 생산되더라도 포드의 기술력과 전기화에 대한 추진력을 공고히 할 것이며, 포드가 단순히 ‘머스탱과 트럭’ 회사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